*한국 여자수영 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은 경영이 아닌 다이빙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
김수지는 1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이틀째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시기 합계 257.20점을 받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이자 여자수영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선 것은 박태환에 이어 김수지가 두번째다. 한국선수로는 8년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경민 코치는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는데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며 " 특히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 1M 플랫폼이라 잘하면 메달을 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수지의 다음 목표는 18일 열리는 주종목 3M 스프링보드다. 이번에 메달을 따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김수지는 " 3M는 1M와 차원이 다른 종목이라 쉽지 않다. 지금은 결승에 오르는게 목표" 라면서도 "하지만 확실히 1M에서 메달을 딴 덕분에 힘도 나고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며 웃어보였다.